SK바이오팜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4186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9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세와 유럽 허가에 따른 기술료 수령, 중국 기술수출과 현지법인 설립, 캐나다 기술수출 등 성과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작년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글로벌 4대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작년 미국 매출은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79억을 판매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작년 대비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 출시 국가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작년 6월부터 독일·스웨덴·덴마크·영국에서 제품을 차례로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지역 발매를 위해 현재 중국·일본·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 파트너사 엔도그룹을 통해 캐나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