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선 상상도./항우연

오는 8월 우주로 떠나는 달 궤도선의 이름을 국민들이 직접 짓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선인 달 탐사선(궤도선)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26일 오전 10시부터 2월 28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달 궤도선은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현재는 우주환경시험 등을 진행하며 올해 8월 발사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달 탐사선에는 임무수행을 위한 5개의 탑재체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카메라도 탑재된다.

달 궤도선은 올해 8월 스페이스 X의 팔콘-9 발사체에 실어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4개월여간의 궤도비행을 거쳐 같은 해 12월 달 궤도에 도착하고, 2023년 1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발사성공 염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라는 의미와 함께 참신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모바일이나 PC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기정통부장관상), 우수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 2명(항우연원장상/각 상금 50만원)을 시상하고, 국민 선호도조사 참여자 중 추첨으로 100명에게 상품권 1만원도 증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4월 말 응모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작 제안자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이외 미국에서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또는 상금 300만원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며, 대상작은 달 궤도선의 대내·외 공식명칭으로 사용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