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의 해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대웅제약 연구진이 신약 연구를 하는 모습. /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지난해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올해 중국과 미국까지 단일 품목으로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이며, 이 중 북미 시장이 약 4조20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중국이 그다음이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은 국내 임상 3상 결과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 치료에 99%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미국 뉴로가스트릭스사와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3상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으며 중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행한 1상과 2상을 인정받아 중국인 30명을 대상으로 ‘약식 1상’을 진행한 후 곧바로 3상에 진입해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상해 하이니사와 펙수프라잔 기술 수출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 계약 체결을 통해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펙수프라잔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N12088’이 최근 호주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전신피부경화증에 대한 희소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도 지난해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