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진단키트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가 2100억원 규모의 코로나 진단키트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이후 곧바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감염 여부 10분 만에 신속 확인

셀트리온은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인 BBB와 샘피뉴트를 공동개발했다. 샘피뉴트는 민감도를 높이고,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진단 항원키트다. 항원 진단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원(단백질)과 키트에 붙은 항체가 반응하면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생기는 항체로 진단하는 항체 진단키트보다 초기 환자 진단에 더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PPE) 전문 도매유통사인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으며,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는 코로나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에 대한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시장에 유통하게 된다.

◇올해 진단기기 시장 22조 전망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내 시장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지난 8월 샘피뉴트 출시 활동을 개시한 후 최근 FDA 긴급사용승인을 완료해 이번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현재 개발 및 EUA 신청을 앞둔 후속제품들의 출시를 바탕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코로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코로나 방역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코로나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198억 달러, 한화 약 22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