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9층, 1513가구 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급 빌라촌의 재건축이 높은 사업성에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구청이 상일동 빌라 단지 통합 재건축 정비계획 공람 공고를 지난 4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 중이다. 사업은 대림빌라(1992년 입주·108가구), 삼성빌라(1988년·132가구), 상일우성타운(1989년·105가구), 현대빌라(1986년·84가구), 효성빌라(1987년·69가구) 등 5개 빌라를 통합 재건축하는 방식이다. 5개 빌라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상일동 빌라 단지 재건축이 사업성이 높은 이유는 각 빌라의 용적률이 88~91%로 낮고, 대형 평형 가구가 많아 재건축 수익성의 기준인 대지지분(가구별로 갖고 있는 땅의 면적)이 큰 편이기 때문이다. 대지지분을 전용 면적으로 나눈 비율인 대지지분율 역시 86~99%로 높은 수준이다. 대지지분율이 높을수록 재건축 시 무상 입주 평형이 넓어지고, 추가 분담금이 낮아져 미래 가치가 높다.
공람안에 따르면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대림빌라의 경우 기존 전용 면적 173㎡ 소유주가 국민 평형인 84㎡로 옮기면 약 15억5500만원, 재건축 최대 평형인 168㎡를 배정받더라도 4억7700만원을 환급받는다. 262㎡에 거주 중인 조합원은 84㎡(분양가 추정액 16억6000만원) 2가구를 분양받는 것이 가능하다. 효성빌라 조합원의 경우 104㎡ 보유 조합원이 84㎡, 114㎡를 신청하면 각각 6억원, 1억8000만원을 돌려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