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금천구 독산동, 영등포구 신길동, 은평구 신사동 등 8곳을 ‘신속통합기획’ 방식의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이 지역을 2년 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주민 반대가 높은 공공 재개발 후보지인 성동구 금호동과 종로구 연건동에 대해선 지정을 취소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6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독산동 1022 일대, 영등포구 신길동 90-31 일대, 은평구 신사동 300 일대 등 8곳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의 공공지원 프로그램인 신속통합기획은 규제 완화, 절차·심의 간소화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6년 6개월 단축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총 144곳에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은평구 신사동 300번지 일대는 노후도 83%, 반지하주택 비율이 73%에 달하는 노후 저층 주거지로 주거 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독산동 1022번지 일대는 기존에 선정된 재개발사업과 연접한 지역으로 도로 등 기반 시설 연계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민 반대가 높아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공공재개발 후보지 2곳은 지정이 취소됐다. 성동구 금호동 1109일대(3만191㎡)와 종로구 연건동 305일대(1만47㎡)다.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 또는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이 반대하면 자치구 입안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