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소음 민원이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소음 민원이 30% 이상씩 증가하면서 이웃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관리사무소에 제출된 소음 민원은 3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만 해도 3000건 수준이던 소음 민원이 매년 30~40%씩 늘어나 2025년 8000건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소음 민원 중 약 절반(48.6%)은 한 가구에서 두 번 이상 민원을 넣는 등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는 10개월간 30회 이상 소음 민원을 접수한 가구도 있었다.
소음 민원 10건 중 6건(61%)은 층간 소음이었다. 승강기 소음도 10%를 차지했으며, 외부 소음 8.5%, 공사 소음 7.5% 등이었다.
층간 소음 유형으로는 발소리가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TV나 음악 소리, 악기 소리 등은 16%, 문 여닫힘에 따른 충격음도 14%로 나타났다.
김향숙 아파트아이 마케팅팀 팀장은 “여러 가구가 함께 거주하는 공동주택 특성상 아파트 소음은 항상 주요 화두 중 하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