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건설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생존과 도약을 위해서 고강도 기업 혁신을 추진 중이다. 모든 공종과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DL이앤씨만의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과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신사업 개발에 적극적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과 활용 분야,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 등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소한 하자도 타협 안 한다” 고강도 혁신
DL이앤씨는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발걸음으로 임직원·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현장 업무 가운데 기본 중의 기본인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모든 공종과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있다. 품질, 안전, 원가, 공기 등을 포함한 현장의 모든 이슈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특정 분야만 개선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DL이앤씨 측은 “아무리 사소한 하자라도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매뉴얼을 정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티끌 같은 하자 하나가 즉시 회사의 신인도와 수익성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리스크와 변수를 통제할 수 있도록 통합 매뉴얼을 집대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각 현장의 부문별로 산재된 업무지침, 절차 등을 통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 매뉴얼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협력회사와 손잡고 이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상생발전의 기회로 삼아 이 작업에 참여한 협력회사와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신사업에 드라이브
DL이앤씨는 친환경 신사업 중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과 활용(CCUS: CCS·CCU)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한전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2022년 8월에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울진군 및 남호주 주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 운영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우디 해수 담수청이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활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다.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엑스에너지는 SMR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Dow)와 손잡고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의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 건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