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빌딩./연합뉴스

시공 능력 평가 16위 대형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28일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했다. 금융사들이 워크아웃을 받아들이게 되면 2013년 쌍용건설 이후 10년 만에 시공순위 30위권 이내 대형 건설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태영건설은 방송사 SBS를 소유한 태영그룹의 모태 기업이다.

현재 태영건설의 PF 대출은 약 3조2000억원에 이른다. 태영건설은 28일 만기가 돌아온 480억원의 서울 성수동 오피스 빌딩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