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뉴스1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또 주택 인허가도 33% 줄었고, 준공 역시 13% 감소했다. 지난달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공급 부족 우려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착공 물량은 12만586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59.6%, 지방은 54.7% 감소했다. 올 들어 9월까지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도 25만14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인허가 물량은 올 1~9월 25만58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특히 연립주택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 인허가가 47.0% 줄었다. 다만 9월 한 달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4만3114가구로 전월(5479가구)보다 6.8배 급증했다. 월간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은 5개월 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 기간을 단축한 만큼, 앞으로 공급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 3분기 주택뿐 아니라 상업용·공업용 건축 인허가도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상업용 건축 허가 면적은 818만7000㎡로, 전년 동기보다 33.5% 감소했다. 공업용 허가 면적도 326만8000㎡에 그쳐 30.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