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서울 아파트값이 매매와 전세를 가리지 않고 계속 추락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7% 내리며 전주(-0.2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는 21주 연속 하락으로,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도봉구(-0.42%)와 노원구(-0.41%)가 0.4% 이상 떨어졌고,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전주보다 0.38%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에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3% 하락하며 2012년 5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송파구 전셋값이 전주보다 0.76% 내리며 25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28%)과 전세가격(-0.31%)도 하락폭이 확대되며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