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려대 정문 맞은편, 대학가 핵심상권 초입에 있는 지상 5층짜리 ‘영진빌딩’이 땅집고 2차 정기옥션에 매물로 나왔다. 최저입찰금액은 1차 옥션 때보다 3억원 낮춘 52억원이다.

영진빌딩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37-41 일대로 지하 1층~지상 5층이며 대지면적 308㎡, 연면적 1095.88㎡다. 1994년 준공했고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까지 걸어서 3분쯤 걸린다.

지하 1층은 옷 가게, 지상 1~2층은 음식점, 지상 3층은 인쇄소, 지상 4~5층은 사무실로 이용 중이다. 공실은 없다. 대학생 중심으로 고정 고객층이 두꺼워 상가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보증금은 총 1억5000만원, 월세는 1200만원이다. 지상 1층 기준 주변 빌딩 평당 월세는 10만원이 넘는다. 영진빌딩은 현재 1층 평당 임대료가 4만원 안팎이다.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개통하면 고려대역은 환승역이 돼 유동인구가 늘어 매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