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의 완공 후 예상 모습. 강원도 최고층 건물로, 최고층에 루프톱 라운지가 들어서고 인피니티풀·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피데스개발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생활 숙박 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by) 파르나스’(이하 인스케이프 양양)가 분양된다. 지하 7층~지상 39층에 393실 규모이며, 총 21가지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됐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운영하며 30년 이상 경영 노하우를 쌓은 고급 호텔 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운영을 맡고, 국내외 유명 호텔을 다수 건설한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강원 최고층 랜드마크, 옥상엔 글라스 에지

인스케이프 양양은 건물 높이 174.6m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다. 최고층인 39층에는 루프톱 라운지를 설치해 동해와 설악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루프톱 한편에는 바닥이 통유리로 된 ‘글라스 에지’를 만들어 아찔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미국 뉴욕의 관광 명소인 허드슨야드 ‘디 에지’를 벤치마킹했다”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6층에는 고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인피니티풀을 설치한다. 실내 풀장과 식음료 코너,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들어선다.

일반적으로 호텔은 상층부를 객실로 쓰고 로비는 저층부에 두지만 인스케이프 양양은 최고층 바로 아래인 38층에 로비를 배치해 체크인·체크아웃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 건물과 달리 외벽을 원형으로 설계한 점도 인스케이프 양양의 특징이다. 외벽에 맞춰 부채꼴로 객실이 배치되기 때문에 주변 경치를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다.

객실 대부분에 별도 침실을 하나 이상 넣어 독립성을 확보했으며, 투 룸 이상에는 침실별 전용 욕실을 갖춘 ‘룸인룸’ 설계를 적용해 여러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편리하다. 욕실을 전면부로 배치해 동해나 설악산 경치를 즐기며 샤워 또는 반신욕을 할 수도 있다.

◇차로 서울에서 90분, 기차·항공도 편리

양양은 동해안 주요 관광지 중 수도권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30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양양을 기점으로 동해고속도로를 타면 속초, 고성 등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양양국제공항이 있어 김포, 제주, 여수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비행기로도 올 수 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들의 유입도 기대된다.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와 강릉·양양·속초·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이 각각 2027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양양은 낙산해수욕장, 하조대, 죽도 등 해양 관광지와 설악산이 함께 있어 레저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서핑, 카약, 요트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양양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2020년 기준 양양의 서핑 관광객은 약 50만명으로, 양양군 인구(약 2만7700명)의 20배에 이른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확산하면서 단기 거주자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인스케이프 양양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낙산해수욕장 일원에 적용되던 도립공원 규제가 해제되고 내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개발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투자처로서 양양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