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한 4차 사전청약 접수 결과, 1만3552가구 모집에 13만5907명이 신청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공공분양 아파트는 평균 17.3대 1,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에서 진행한 첫 사전청약으로 관심을 끈 동작구 대방지구 신혼희망타운은 115가구 모집에 7693명이 몰렸다. 67대1의 경쟁률은 지금까지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중 최고다. 여의도나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편한 입지 덕분에 이례적으로 청약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시흥거모와 안산신길2 지구에서 공급한 신혼희망타운은 각각 0.4대 1로 모두 미달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아 생활하기엔 지나치게 좁은 면적과 수익 공유제 등이 수요자의 외면을 받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친 사전청약으로 총 3만8000가구를 공급했고, 올해는 총 7만 가구로 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입주 시기가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사전청약으로는 무주택자의 실거주 수요를 소화하기 어렵다”며 “사전청약과 실제 입주 물량을 구분해 공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