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인천 영종도에 짓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1단계 공사 조감도.

한화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430만㎡ 부지에 총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30일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1단계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 한화건설은 1000실 이상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시설 전부를 시공한다. 2023년 개관 예정으로 공사의 사업비만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은 미국 동부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MGE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 있는 ‘모히건 선 리조트’를 포함해 9곳의 복합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앞세워 영종도에 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인천뿐만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