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해 공개한 ‘래미안 RAI 라이프관’에서 직원이 ‘라이프팜’을 소개하고 있다. 집 안에서도 아파트 단지 내 농장에서 키우는 작물을 볼 수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올해 5월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삶의 동반자(삶의 동반자)’로 발표하고, 브랜드 이미지(BI)를 새로 개편했다. 시대 변화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열정적이고 세련된 삶을 지원하며, 생활 속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고객의 일상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래미안은 삼성물산이 지난 2000년 ‘자부심(Pride)’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선보인 아파트다. 래미안은 최고의 기술로 꿈이 실현되는 앞선 미래공간 래(來), 미래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주거공간 미(美), 최고의 안전성과 최상의 보안을 약속하는 편안한 생활공간 안(安)이라는 의미를 합친 이름이다.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내놓은 이후 전국에서 총 173개 단지, 16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출시 이후 한결같이 ‘고객의 자부심이 되는 아름답고 안전한 미래형 집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라

래미안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혁신을 거듭했다.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 개념을 적용한 아파트 출입시스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2018년엔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열어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새로운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 콘셉트인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를 발표했다. 취향과 개성이 뚜렷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인테리어 상품을 직접 선택하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사물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물 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올해 삼성물산은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업그레이드한 ‘래미안 RAI 라이프관’을 새롭게 공개했다. RAI 라이프관에서는 기존의 IoT 기반의 주거시스템을 뛰어넘어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맞춘 AI 서비스 및 홈, 배송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미래형 스마트 주거 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래미안은 2005년 업계 최초의 주거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를 도입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입주 전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입주 후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고객 만족 활동의 핵심으로 삼는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단순한 아파트 관리에 머무르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소비자서비스의 개념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강좌와 교육특강, 입주고객 기부 활동까지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래미안 신규 입주 단지에는 헤스티아 라운지를 설치하고, 헤스티아 매니저와 엔지니어들이 상주하고 있다. 입주 초기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하자 접수는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소음·조경까지 신경 쓴 아파트

삼성물산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는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하고,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ENG센터장이 담당한다. 층간소음연구소에서는 층간소음의 원인 및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등 종합적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소는 층높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바닥 슬라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삼성물산은 총 100억원을 투자해 용인시 기흥구에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래미안 고요안 랩’을 짓고 있다.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내년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국내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구조 형식을 모두 적용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검증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조경 디자인을 위해 매년 래미안 조경 디자인 전략도 개발하고 있다. 오감 체험을 하면서 정원에서 즐기고 놀거리를 찾을 수 있는 ‘가든 플레이’, 공동 주택에서도 개인 정원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가든 스타일’, 고급 휴양지 같은 휴식공간을 연출한 ‘라운지 가든’ 등이 대표적인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