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신축 공사 현장의 모습. /장련성 기자

사상 최고 분양가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에 84점 만점짜리 청약통장이 등장했다. 84점을 받으려면 가장을 포함한 식구가 7인 이상이어야 하고,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모두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서울에서는 작년 12월 분양한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청약 때도 청약 통장 만점자가 나왔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원베일리의 평균 당첨 가점은 72.9점이었다. 당첨 최저 점수는 전용면적 59㎡만 69점이었고,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70점을 넘었다. 만점짜리 통장이 나온 전용 74㎡B 평형의 경우, 당첨 평균 점수가 80.5점, 최저 점수가 78점에 달했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이 69점임을 고려하면 4인 가족은 애초에 당첨이 사실상 불가능한 아파트였던 셈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주 1순위 청약에 3만6000명 넘게 몰리며 평균 161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10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