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와 함께 부동산 트렌드쇼를 방문한다면 ‘어린이 건축교실’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어린이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삼성물산은 트렌드쇼가 열리는 4월 30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층 건축물과 고대 유적지 등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모형을 조립하는 건축교실을 연다.

지난해 부동산 트렌드쇼의 '어린이 건축교실'에 참여한 어린이가 건축물 모형을 조립하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어린이 건축교실은 하루에 두 번씩 총 4회 열린다. 오전 수업은 오전 11시부터 12시 10분까지이며, 대만의 초고층 건축물인 ‘타이베이101’을 탐구하고, 오후 수업은 1시 30분부터 2시50분까지 이집트 고대 건축물인 피라미드에 대해 진행된다.

타이베이101은 높이가 509.2m에 달하는 대만의 랜드마크 건축물이다. 건축교실에서는 타이베이101의 건설 배경과 건물에 적용된 내진(耐震) 설계,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이 소개된다. 피라미드 역시 건설 배경과 내부구조, 변화과정 등을 중심으로 알아보게 된다.

이론 수업 후에는 전개도를 보고 순서에 맞춰 모형을 조립한다. 피라미드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이집트 문양 스티커를 활용해 피라미드 내부 공간을 창의적으로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