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종전 기대감 약화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에 하루만에 급반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 오른 5375.50에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폭을 키우며 5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 여파로 4.47% 급락하며 5300선 아래로 밀렸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선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각각 5.91% 7.05%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각각 3.76%, 6.02% 상승하고 있다.
간밤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란과 오만이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규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S&P500은 0.11%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50억원, 575억원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 하고 있다. 이날 기관이 427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5.36% 하락 마감했던 코스닥도 이날 2.16% 오른 1079.17에 개장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9원 내린 1510.8원에 개장한 후,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