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선택지 중 하나는 대출 갈아타기(대환)이다. 지난 2023년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갈아타기가 도입된 이후, 개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거쳐 이달 18일부터는 개인 사업자도 금리가 더 저렴한 상품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은행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래픽=백형선

KB국민은행은 최근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저렴한 금리로 대환해주는 ‘KB국민도약대출’을 출시했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6개월 이상 이용한 고객이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대출 이자는 최대 연 9.5%다. 10%대를 오가는 상호금융·저축은행 신용대출보다 유리하다. 국민은행은 최대한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 소득이나 재직 기간은 따지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저축은행 대환전용 대출’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재직 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연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고객이 보유한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최대 1억원 한도로 10년 이내에 원금 분할 상환 방식으로 갚으면 된다.

하나은행은 스마트폰으로 개인 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게 된 데 맞춰 ‘하나 더 소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개인 사업자가 다른 금융사에서 하나은행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타면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액을 늘릴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업력이 1년 이상인 개인 사업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일부터 다른 금융사에서 가입한 주택청약을 우리은행 주택청약 종합저축 상품으로 전환하는 고객들을 위한 ‘WON-derful’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청약을 갈아탄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까지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자동 이체를 등록하고 6회차 이상 납입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2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행사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