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0억원을 들여 조기 경보 시스템(ESW)과 상시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해 건전성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역 새마을금고의 잠재적인 재무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필요할 경우 합병 등 구조 개선을 통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조기경보시스템은 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시장 리스크 등 주요 재무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징후를 빠르게 감지한다. 특히 예수금·대출금·연체율 등 핵심 지표들이 가장 크게 출렁이는 지역 새마을금고도 추려낸다. 이들을 대상으로는 현장 검사를 벌여 재무 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중앙회는 인공지능(AI) 전환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IT 기업 LG CNS와 함께 상시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한 검사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상시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100개 이상의 점검 요건을 기반으로 지역 새마을금고의 거래·업무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 즉시 담당자에게 알람이 전달되는데, 알람 정보는 위험 요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림이나 도표, 다이어그램 등 도식화된 자료로 제공된다.
중앙회는 이 같은 건전성 관리 체계 아래 위험 징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금고에 대해서는 경영 개선 조치와 함께 구조 개선 방안도 병행한다. 실제 중앙회는 지난 2023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금고 43곳을 합병했다. 중앙회는 올해도 경영 기반이 취약한 금고들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합병을 통해 자본과 자산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조기 경보 시스템과 상시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금고의 재무 상황과 여신 구조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안정적인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