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확전 공포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5580.15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59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5거래일만에 다시 5500선으로 내려오게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8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6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 이상씩 하락하며 ‘20만전자’, ‘100만 닉스’를 반납하게 됐다.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61% 하락한 19만200원을, SK하이닉스는 5.36% 하락한 95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급락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 우려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357억원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것)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3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치고 있다.
이날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73% 하락한 1129.86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504.9원에 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