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6원)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5781.20)보다 201.05포인트(3.48%) 하락한 5580.15에 출발했다. /뉴시스

국내 증시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확전 공포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5580.15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59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5거래일만에 다시 5500선으로 내려오게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18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6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 이상씩 하락하며 ‘20만전자’, ‘100만 닉스’를 반납하게 됐다.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61% 하락한 19만200원을, SK하이닉스는 5.36% 하락한 95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급락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 우려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357억원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것)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3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받치고 있다.

이날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73% 하락한 1129.86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504.9원에 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