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증권시장 거래시간 연장 시행 시기를 약 두 달 늦추기로 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시행일을 기존 올해 6월 말에서 9월 14일로 두 달 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 노동계 등 이해관계자 협의에 따라 기존 정규장 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시간 외 시장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프리마켓 종료시간은 기존 8시에서 7시 50분으로 앞당겨지며, 증권사가 프리·애프터마켓 참여 여부 등 연장된 시간대에 대한 참여 범위 및 시간 설정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 개발을 위한 모의시장 테스트 일정도 연기됐다. 이달 중 개설돼 약 15주 운영 예정이었던 모의시장은 다음 달 초 시작돼 약 23주 운영하기로 했다.

거래소 측은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시스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충분한 테스트 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증권업계의 의견을 수용한 조치”라며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적 정합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거래시간 연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조속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