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반도체 주식을 사야 할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죠.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조선일보 머니’에서는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의 김영롱 부장과 함께, 변동성 장세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반도체 투자법을 알아봤습니다.

◇고점 논란 속 숫자가 말하는 반도체의 진실

많은 이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지만, 김영롱 부장은 “오히려 지금 투자를 안 하면 큰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반도체 상승장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기업 이익과 탄탄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대장주의 실적은 압도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HBM 시장과 범용 반도체 가격 급등 수혜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아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 부장은 “올해 두 기업의 영업이익 합산 전망치가 300조원을 넘는다는데 이는 1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며 “최근 한 외국계 증권사는 내년 9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리포트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 산업의 확장에 필수적인 고성능 HBM 시장은 2027년까지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의 김영롱 부장. /머니머니 캡처

다만 이미 높아진 주가는 투자자에게 부담스럽습니다. 최근 6개월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약 180%, 270%가량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낮아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가가 많이 오른 것 같지만, 기업의 이익(EPS)이 더 빠르게 늘면서 실제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낮아진 상태”라고 했습니다. 주가를 수익으로 나눈 값인 주가수익비율(PER) 등의 지표로 볼 때, 분모인 수익이 분자인 주가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수치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김 부장은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기업이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에 비하면 여전히 주가가 저렴하거나 적정한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반도체 투자의 핵심은 결국 대장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담느냐에 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3월 17일 반도체 대장주를 담은 ‘SOL AI 반도체 탑2 플러스 ETF’를 출시합니다. 김 부장은 “이 ETF는 기존과 다른 전략”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기본으로 담으면서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를 15%를 담아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질 노출도를 40%까지 끌어올렸다”고 했습니다.

김 부장은 대형주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7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포함시켜 높은 탄력성까지 놓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김 부장은 “시가총액 기준이 아니라, 증권사 리포트와 공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을 선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유리기판 관련 수혜주인 삼성전기를 비롯해 이수페타시스 등 기술 경쟁력이 확실한 종목들이 포함됩니다. 김 부장은 “개인 투자자가 수많은 소부장 기업을 일일이 분석하기란 쉽지 않다”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종목을 교체해 주는 전략적인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내년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9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은 현실이 될까요? 변동성 장세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반도체 투자 지도를 그려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ffiSACTua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