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가 급등에 3% 하락 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스1

13일 코스피가 전날 대비 3.06% 내린 5412.39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5392.52까지 떨어져 ’54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닥은 2.27% 떨어진 1122.28에 개장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지난밤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9%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9% 올라 배럴당 100.46달러에 종가를 찍었다.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란 측 강경 메시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12일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며 “적이 거의 경험하지 못한 매우 취약한 다른 전선을 여는 것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도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S&P500은 전날 대비 1.52% 떨어졌고, 다우존스와 나스닥도 각각 1.56%, 1.7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