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 현상이 2026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4년 1달러당 160엔을 넘어서며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미·일 공조로 15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으니 이란 공습을 계기로 또다시 160엔을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조선일보 머니’ 인기 프로그램 ‘재테크숟가락’에선 2024년 3월 엔화 투자법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도 엔화 가치는 저점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2026년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엔화 투자 전략을 공개합니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가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엔저’의 끝이 보인다? 미국과 일본의 공조 시작

오랫동안 엔화가 약세를 보였던 이유는 미국과 일본의 극명한 금리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금리가 5%를 넘길 때도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며 ‘엔 캐리 트레이드’(싼 이자로 엔화를 빌려 해외에 투자)를 부추겼죠. 하지만 물가 부담을 느낀 일본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시장에서는 ‘엔화가 고장 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반전은 올해 1월 23일에 일어났습니다. 엔 약세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미국과 일본이 공조해 엔 강세를 유도한 것입니다. 김나영 교사는 “장기적으로 볼 때 엔화 가치는 슬금슬금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고베 대지진이나 동일본 지진 같은 위기 상황에서 엔화 가치가 폭등했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엔화 투자 6가지 방법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김 교사는 투자 성향에 맞춘 6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가 엔화 투자법을 설명하고 있다. /재테크숟가락 캡처

가장 쉬운 방법은 단순히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환전입니다. 환차익에 세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자가 붙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또 수수료가 있어서 엔화를 살 때는 비싸게, 팔 때는 싸게 거래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이땐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면 좋은데요. 김 교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해 최근 5년간 5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일본 종합상사 주식이나 도요타, 소니 같은 우량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시장에 상장된 대표 일본 ETF. /재테크숟가락 캡처

하지만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하려면 환전을 해야하고 각 기업에 대해 면밀이 공부해야 하는데요. 국내 상장된 일본 지수 ETF를 활용하면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김 교사는 “이때 주의할 점은 엔화 가치 상승의 이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반드시 ‘환헤지(H)’가 되지 않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환헤지란 지금의 환율로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앞으로 엔화 가치가 올라갈 것을 가정한다면 지금 환율로 고정해두는 것은 손해입니다.

일본 기업과 엔화 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엔화로 미국 ETF를 사는 전략은 어떨까요. 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된 미국 ETF를 사는 겁니다. 김 교사는 “미국 시장의 상승분과 엔화 가치 회복에 따를 환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화가 다시 ‘안전자산’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구체적인 ETF 종목명과 더 상세한 투자 노하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qU4gtHu2kx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