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83.90)보다 92.88포인트(1.66%) 하락한 5491.02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41)보다 1.08포인트(0.10%) 오른 111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8.1)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했다. 2026.03.06. yesphoto@newsis.com

이틀 간 폭락 후 전날 10% 가량 폭등했던 코스피가 유가 상승에 따른 불안이 지속되며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5491.02에 개장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1.93% 하락한 18만 7700원에 거래되며 하루만에 ‘19만전자’에서 내려오게 됐다. SK하이닉스 또한 1.59% 하락한 9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다우(-1.61%), 나스닥(-0.26%), S&P500(-0.56%) 등 중동 정세 불안감이 커지고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라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51% 급등해 1년 8개월 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81.01달러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48억원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2억원, 11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1117.49에 개장한 코스닥은 오전 9시 10분 기준 2.46% 상승한 1143.4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1분 코스닥 시장에 올해 5번째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일 대비 코스닥 150선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51억원, 기관은 9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까지 코스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에는 14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의 유의미한 수급이 연속적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코스피 대비 상승률이 낮았던 코스닥의 격차 메우기 구간이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