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0%넘게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폭등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3% 상승한 5583.90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하던 코스피는 장중 최고 12% 넘게 급등하며 5715.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장초반 급반등 장세가 이어지자 오전 9시 6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올해 세 번째, 코스닥은 네 번째다.
전날 10% 이상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11.27% 10.84%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또한 9.38%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폭등 출발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와 아마존이 각각 3.44%, 3.95% 올랐고, 엔비디아(+1.66%), 메타(+1.93%) 상승하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도했던 개인은 1조 6287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246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10%오른 1116.41에 마감하며 코스피보다 더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기업성장펀드(BDC)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