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는 이효석 HS 아카데미 CFA. /장경식 기자

“20세기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은 은퇴했습니다. 이제는 ‘가치보다 싼 가격’을 찾는 대신 ‘가치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자산’을 선점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효석HS아카데미 CFA는 지난 13일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에 올라온 ‘다시보는 2026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영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 광주과학고와 포항공대를 졸업한 주식 전문가인 그는 기술 기업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CFA는 먼저 ‘경제적 파산’이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경제적 파산이란, 내 수명이 자산의 수명보다 긴 상태다. 그는 아마존이 최근 3만 명의 직원을 해고한 사례를 들며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노동 소득을 얻을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결국 자산 소득을 통한 경제적 자유 확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신규 자산 수요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보다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가 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며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는 가치가 올라가는 ‘진짜 자산’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먼저, ‘테슬라’다. 그는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택시를 통해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며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팔란티어’다. 그는 “미·중 기술 전쟁의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AI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셋째는 ‘구글(알파벳)’이다. 그는 “제미나이 등 AI 성능이 인간의 연구 능력을 뛰어넘고 있다”며 “구글의 경제적 해자(높은 진입 장벽과 경제적 우위)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비트코인’이다. 그는 “금이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자산이 돼가는 사이, 비트코인은 미국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비트코인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되는 ‘기초 공사’가 끝나면 가격이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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