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열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 56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는 3.09% 급등한 5677.25에 마감했다. 앞서 12일 5500선을 넘기고 나서 2거래일 만에 5600선도 넘은 것이다.
국내 시가총액 1위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4.86% 오른 19만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9만 전자(삼성전자 주가가 19만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90만원을 넘어서는 등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증권주들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국내 연휴 기간 열린 미국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17~18일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AI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반도체 수퍼 사이클(초호황)’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것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도 반도체 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오르며 4.94% 급등한 1160.71에 마감했다. 장중에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들어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