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해가 벌써 한 달 하고도 2주가 훌쩍 지났다. ‘빨간 말’의 해라고도 불리는 올해, 유독 세상이 시끄럽고 사람들의 마음도 들뜨는 기분이다. 과연 이 뜨거운 기운 속에 우리의 자산과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그간 삼부작에 걸쳐 업로드했던 풍수와 사주의 대가 김두규 전 우석대 교수의 머니 명강 몰아보기를 공개한다. 이 영상을 통해 병오년의 본질과 대처법을 확인할 수 있다.

◇60년 만에 찾아온 불, 말 많으면 화 입는다

김두규 교수는 2026년 병오년을 “음양오행상 천간과 지지가 모두 화(火)에 해당하며, 60년 중 불의 기운이 가장 강한 해”라고 정의하며 “역사적으로도 1666년, 1786년, 1846년 등 병오년에는 예외 없이 극심한 가뭄이 들었다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강한 화기가 ‘인재(人災)’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불의 기운이 강해지면 사람들은 산만해지고 말이 많아지며, 자신도 모르게 과한 행동을 하게 된다. 김 교수는 “꼼꼼함이 사라지다 보니 사건 사고가 빈번해지는데, 이는 천재지변이라기보다 인간의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기 때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연예인이나 정치인처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이들이 장군의 운세에 올랐을 때 스스로를 낮추지 못하면, 그 구설수가 부메랑이 돼 돌아오는 ‘제2의 박나래’ 사태가 속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와대와 용산, 그리고 성수동... 땅의 운명이 바뀌는 이유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수선전도.

정치권의 화두인 집무실 터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청와대 터를 “조선 왕조 500년 이상을 지탱해온 최고의 명당”으로 평가하며,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은 터의 문제가 아닌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시스템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용산에 대해서는 냉철한 시각을 유지했다. 현재 집무실이 위치한 언덕은 과거 무덤 터였기에 산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용산 내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나 하이브가 위치한 한강 변 저지대는 과거 왕실 기와를 관리하던 ‘와서’가 있던 곳으로, 물산이 풍부하게 모이는 대박 터의 기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동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것은 지도자가 죽은 땅을 문화의 장으로 바꿔놓은 사람의 힘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격보다는 수성(守城), 한 박자 늦게 결정하라”

풍수, 사주 전문가 김두규 전 우석대 교수.

자산 관리 측면에서 올해는 ‘수성’의 해이다. 역술적으로 ‘화(火)가 금(金)을 녹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재산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주식이나 환율의 변동성이 극심해진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올해는 더 벌려 하기보다 지키는 것이 낫다”며 “모든 의사결정을 평소보다 한 박자, 혹은 하루만 더 늦춰서 신중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사주에 불이 많은 사람이라면 검정색 옷을 입거나 짠 음식(해조류), 돼지고기, 숫자 1과 6을 가까이하여 열기를 식히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이 흐르는 그림을 걸어두거나 실제 물가를 찾는 것도 개운(開運)에 도움이 된다. 독서도 기운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방법 중 하나다. 김 교수는 “돼지띠, 토끼띠, 양띠가 삼재에 해당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문화적 재미로 받아들이되 자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조심하는 태도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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