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뉴스1 권현진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23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9억원 줄어들며 2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7억원 줄어들며 237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해 외식 경기가 침체한 데다 회사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에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작년 순손실은 134억원이다.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높은 의존도에도 ‘흑백요리사 시즌 1’의 인기에 힘입어 2024년 11월 공모가 3만4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상장했다. 그러나 이후 빽햄의 가성비 논란과 일부 제품의 원산지 거짓 표기 의혹, 원료 함량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해 5월 사과문을 내고 백종원 대표는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방송 중단 6개월 만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복귀했지만 시청률이 1%대에 머물며 고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론은 좋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시즌 3에서는 심사위원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논란 속 더본코리아 주가는 사상 최고의 불장에서도 꾸준히 하락해 지난 13일 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이후 약 48% 하락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