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일수록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함한 해외 상장지수상품(ETP)에 더 많이 투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자본시장연구원 강소현·김민기 연구원의 ‘개인투자자의 해외 투자 특징 및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2년 국내 대형 증권사의 개인투자자 약 10만명이 하루 평균 보유한 증권 상품은 5.92개였고 이 가운데 국내 주식이 4.9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는 보유 종목 중 국내 주식 비율이 72.6%에 그친 반면 60대는 90.9%에 달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국내 주식에 더 몰아 담고, 젊을수록 해외 자산을 함께 들고 가는 흐름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보유 금액 기준으로 보면 세대 차이는 더 벌어졌다. 전체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보유 금액은 약 5196만원인데 이 중 국내 주식 보유 금액은 3318만원으로 63.9%를 차지했다. 그러나 20대는 전체 투자 금액의 60%를 해외 ETP에 넣었고 국내 주식(30.8%)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30대도 투자 금액의 45.5%를 해외 ETP에 투자하고 있었다.
또한 자산 1억원 이하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83~85%가 국내 주식인 반면, 3억원을 넘기면 국내 주식 비율이 69.7%로 내려갔다. 성별 국내 주식 보유 비율은 여성(84.5%)이 남성(81.6%)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