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최근 독일을 넘어선 데 이어 대만도 넘어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을 합친 전체 시가총액은 4799조 3607억원이었다.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주식시장 시가총액(103조6207억9900만 대만달러·4798조6792억원)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한국 증시는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 89개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을 달러로 환산해 비교했을 때, 한국거래소 시가총액은 2조7556억달러(약 4034조원)로 13위로 집계됐다. 당시 1위는 나스닥(37조5000억달러), 2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31조4000억달러), 3위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9조3000억달러)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당시 10위권이었다.
그런데 새해 들어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20.39% 늘어난 반면, 독일과 대만은 상승률이 각각 0.94%, 9.73%에 그치면서 한국 증시가 두 시장을 앞서게 됐다. 이에 따라 국가별 순위로는 8위권으로 올라섰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초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 목표치는 7500으로 올린다고 밝혔고, 국내에선 NH투자증권이 최근 코스피 12개월 목표가를 55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