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해 4,900선이 깨진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가 5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 하락한 5013.15에 개장해, 직후 5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오전 9시 5분 기준 4.35% 하락한 4938.74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2일 이른바 ‘워시 쇼크’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26% 하락한 1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5.23% 하락한 79만 800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달성했던 ‘80만전자’ 기록이 깨지게 됐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다우(-1.20%), 나스닥(-1.59%), S&P500(-1.23%) 등 주요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1.33%), 팔란티어(-6.83%), 마이크로소프트(-4.95%) 등 미국 주요 AI 빅테크 기업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에도 193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또한 -2.83% 하락한 1077.08에 개장했으며, 개장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워시 쇼크’ 하루만에 110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은 이날 다시 아래로 내려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