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반도체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 5100선을 넘었다. 코스닥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인 1100선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1.69% 상승한 5170.81에 거래를 마쳤다. 5000 달성 하루 만에 5100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 2위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82%, 5.13%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10~12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6.1%, 137.2%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연간 매출액은 46.8% 늘어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101.2% 증가한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과 메타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4.7% 상승한 1133.52에 마감했다. 2000년 8월 닷컴 버블 이후 약 26년 만에 1100선을 넘겼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약세 추세가 나타났다. 이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3.7원 급락한(원화 가치는 급등) 1422.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