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공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에 관세를 25%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4932.89에 개장해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4905.03까지 하락하며, 4900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커졌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15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 발언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대표 자동차주인 현대차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3.35% 하락한 4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충격에 기야(-4.06%), 현대모비스(-5.26%), 현대글로비스(-4.12%)등 현대 계열사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025억원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하며 지수 하방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8억원, 4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10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은 이날 하락 개장했으나,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9시 8분 기준 1.09% 상승한 1076.0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058억원 거센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보다 9.4원 오른 1450.0원에 개장했다. 전날 환율은 엔화 강세 여파로 13거래일만에 1440원대로 하락했으나,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