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가지수 코스닥이 4년만에 1000선을 넘어 가파르게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59분 코스닥에 대해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에서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닥 150선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 150지수가 3%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발동된 이후로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가 효력정지되며, 발동 5분 뒤에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된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1003.9에 개장해 직후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1000을 넘은 건 202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16%), 에코프로(+3.31%)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알테오젠(+1.16%), 에이비엘바이오(+7.32%) 등 제약·바이오 테마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다음 목표로 ‘코스닥3000’을 제시했다는 소식 등 당국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7387억원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837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은 85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7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는 개장 이후 빠르게 5000을 재탈환했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0.36% 하락한 4972.5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