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 둘째 날인 지난 20일, 올해 처음 생긴 ‘조선 멤버십 회원 전용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높은 수익률로 여의도에서 ‘황금손’으로 불리는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투자 대담이 끝나고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특별 토크쇼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씨에스알와인의 ‘더 오프닝’이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조방원(조선·방산·원전)은 내년에도 주도주일까?” “80% 하락한 주식의 손절 타임은 언제인가?” “엔화로 투자했던 미국 채권의 손해는 회복될 수 있나” 등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대한민국 최고 은퇴 전문가인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 김동엽 미래에셋증권 상무, 여경진 미래에셋자산운용 팀장도 연금 투자 대담 후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재무 상담을 진행했다. 여경진 팀장은 “상담한 분들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왜 거의 무료로 진행하냐’며 놀라시더라”라고 말했다.
30여 개 기업 부스에는 볼거리가 풍성했다. 인기 캐릭터 방석 등을 주는 카카오뱅크 이벤트는 일찌감치 동이 났다.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만든 코인기업 업비트와 빗썸 부스에는 타포린백(시장가방)과 대형 팝콘 등을 받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젊은 층으로 북적였다. 두컷사진을 찍어주는 토스뱅크 부스도 줄이 길었다.
금융 상담 코너도 북적였다.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메트라이프 부스에는 보험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참관객들의 상담이 이틀간 이어졌다. 이날 기업 부스에서 받은 사은품을 들고 인증샷을 찍던 한 20대 여성은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져 친구와 오게 됐다”며 “유튜브로만 보던 대표님들을 실제로 만나 강연도 듣고 사인도 받아 알찬 주말을 보낸 기분”이라고 말했다.
연인원 2만여 명이 참관한 이번 행사는 동영상과 서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강연 다시 보기 영상은 다음 달부터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인 ‘조선일보 머니(youtube.com/@chosunmoney)’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지방에 거주해 참석하지 못했거나 1·2관 강연 시간이 겹쳐 미처 듣지 못했다면 유튜브에서 ‘조선일보 머니’를 검색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구독 버튼을 누르면 쏠쏠한 금융 투자 강연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강연 내용을 정리한 책은 내년 2월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