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누군가를 설득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성공하는 데 ‘말하는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18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가 만난 사람’에서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출연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말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로 26년 차 아나운서인 그는 책 『말하기 수업(말하기에 자신이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과 『대화의 기술(누구와도 불편하지 않은 대화법)』을 쓰고 많은 기업 등에서 강연하고 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 모두가 달변은 아니지만, 남들을 움직이는 말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석준 아나운서

먼저, “쉽게 풀어서 말하라”이다. 그러려면 결론부터 말해야 한다. 원인부터 말하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람이 황호성 서울대 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경일 아주대 교수다. 한 아나운서는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대가의 능력인가’ 생각한 적도 있다”며 “대가들의 말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세 가지로 요약하라”다. 대표적인 사람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다.

“스티브 잡스는 늘 ‘나는 당신들에게 오늘 세 가지로 이야기할 거야’라는 말을 많이 해요. 스탠퍼드대 졸업 연설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세 가지로 정리해 말하는 화법은 굉장히 강력합니다. 애플에서 일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보고서도 세 가지로 요약하라고 했대요.”

세 번째는 “긍정적으로 말하라”다. 입만 열면 부정적인 사람에게 호감을 갖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람이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이다. 내가 꿈꾸는 비전과 미래를 타인에게 전달하면서 확신이 없다면 상대방을 설득하기 어렵다.

“젠슨 황은 본인이 그리고 있는 미래가 아주 명확해요. 그런 비전에 사람들이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은 기술적인 부분은 잘 이해 못 해요.”

한 아나운서는 젠슨 황 회장이 자신의 경험담을 ‘꼰대’스럽지 않게 말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했다.

“경험담은 양날의 칼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라떼는 말이야’를 강조하는 꼰대가 돼요. 나의 경험담은 나의 세대가 겪어온 경험담이고, 그게 더 이상 지금 세대와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젠슨 황은 보편적인 경험으로 다른 세대와 소통하는 걸 잘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처럼요. ‘난 이렇게 고생해서,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됐어’가 아닌, ‘난 이렇게 되기 위해, 이 일부터 했어’의 화법이지요.”

그 외 또 다른 성공하는 사람들의 화법은 무엇일까? 정말 말 잘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건 무엇일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4qqximYRZ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