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뷰티 기업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는 ‘따블’에 성공했다. 연말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 훈풍이 불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18~25)간 개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615억원 순매수했다. 직전 주(11.11~17) 1885억원 순매수였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6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 2위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오르기도 했다. 이 기간 개인들은 해당 ETF를 76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특히 이달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주식들에 대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안에 ‘더핑크퐁컴퍼니(5위, 1131억원)’, ‘씨엠티엑스(7위, 675억원)’ 등이 자리했다. 두 기업은 각각 지난 18일, 20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달 코스닥 시장에는 스펙, 합병을 제외하고 9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을 포함할 경우, 연간 최대 수준인 14개 기업들이 상장된 것이다.
특히 상장된 새내기주 9곳 모두가 첫날 상승 마감했고, 이 가운데 8곳이 ‘따블(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는 것)’을 달성하며 투자자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올해 공모주 일반 청약 중 최고수준을 기록한 아로마티카 또한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149% 급등한 1만9920원에 마감했다.
다만 새내기주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NH 데이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이달 신규 상장된 기업 9곳 중 6곳의 손실 투자자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특히 더핑크퐁컴퍼니, 세나테크놀로지 등은 상장 첫날 기록한 상승분을 하루만에 대부분 반납하며 투자자 피해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