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가 장중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후 12시 7분 기준 코스피는 3999.59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이날 장 마감까지 4000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에서 마감하게 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 내린 4044.47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4072.41까지 오르며 낙폭을 줄였지만, 이후 하락 압력이 커지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7억원어치, 507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587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평균은 1.2%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 0.8%씩 내린 것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기관투자자 보유주식 현황)를 보면 대체로 기관들은 엔비디아를 포함, 인공지능(AI) 관련주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같은 AI주 지분 축소가 AI 산업 버블 논란이 확산 중인 현 시점에서 관련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 내린 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5% 내린 57만900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차(-1.3%), 두산에너빌리티(-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 KB금융(-3.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 넘게 떨어진 884선을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