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에서 신청하라고 알람이 계속 오길래 혹시나 하고 했는데 10월, 11월 연속으로 10만원씩 받았어요. 정부 지원금 거의 못 받고 있는데, 이거라도 받으니 좋네요.”

“어제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상생페이백 10만원이 지급된다는 알람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 언제까지 돈을 주는 건가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주로 돈을 썼더니 환급이 0원이네요. 이번 달엔 동네 커피점과 시장에서 소비하려고요.”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상생페이백이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지급 방식과 기간, 사용 방법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상생페이백은 작년 대비 올해 9~11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사람에게 매달 10만원씩, 최대 3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총 1조3700억원이 투입되는 소비 진작 정책이다.

지난 해 월 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9~11월 카드 소비액이 늘어난 사람이 대상이다. 소비 초과분의 20%를 월 최대 10만원(3개월 30만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예를 들어 9월 카드 사용액이 250만원이고, 작년 월 평균 소비액이 200만원이라면, 소비 증가분 50만원의 20%인 10만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단 대형마트·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배달앱·대형병원 등 일부 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은 제외된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신청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https://상생페이백.kr)에서 가능하다. 회원 가입은 필요 없고 간편인증이나 공동인증서 등으로 로그인하면 쉽게 신청할 수 있다. 한 번 신청하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자동으로 합산되어 나온다. 이달 말까지 한 번만 신청하면, 9~10월 페이백도 소급 지급해준다.

11월 카드 사용금액이 실시간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소비 계획을 세우기도 쉽다. 12월에 큰 금액을 쓸 계획이라면, 소비를 이달로 앞당기는 전략도 가능하다. 단, 사용 금액으로 인정받으려면 상생페이백 지정 가맹점이어야 한다. 학원 대부분은 인정되므로, 겨울방학 교육비를 대비하는 학부모라면 전략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중소 매장 등 사용처가 제한적이지만, 유효기간이 5년으로 넉넉하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을 설치한 뒤 카드를 등록하고 사용하면, 페이백 금액이 자동 차감된다.

9~10월 두 달 연속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회사원 김모 씨는 “작년에 휴직하면서 카드 사용액이 적었던 덕분에 평소 소비는 비슷한데도 상생페이백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며 “남대문 약국과 동네 시장 등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