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올해 초반에 일본 닛케이 평균이 5만은 당연히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내년에는 6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 이유는 선진국 지수 중 가장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사나에노믹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 하에서 일본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14일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 머니’ 시간에는 일본 투자 전문가인 김경탁 스팍스자산운용 상무가 “사나에노믹스 시대의 일본 투자 전략”을 분석했다. 일본 자산운용사 중 가장 먼저 상장한 스팍스는 전설적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돈을 운용하고, 워런 버핏이 일본에 투자할 때 자문하는 곳이다.
김 상무는 “현재 일본 증시는 약한 엔화와 수출 기업의 높은 실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기술주, 특히 반도체 주식, 자동차 기업 중에는 도요타와 혼다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일본 증시를 올리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라고 했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비중을 축소하고 대체제로 일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은 “버크셔 해서웨이, 글로벌 채권 발행 열풍 속 엔화 채권 발행 계획”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번 발행이 실현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두 번째로 일본 엔화 채권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점쳐진다. 버크셔는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엔화 채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주요 발행자이기 때문이다. 나미오카 히로시 T&D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버크셔가 현재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다는 건 일본 내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히 상사 기업들에 자금을 투입하려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상사 기업들의 지분을 처음 공개한 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3배 이상 상승했다. 투자 대상은 이토추(伊藤忠), 마루베니(丸紅), 미쓰비시(三菱), 미쓰이(三井), 스미토모(住友)다. 김 상무는 “버핏이 상사에 투자한 이유는 일본이 인플레이션을 맞았을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일본의 편의점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등은 모두 상사기업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학개미(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1위가 미국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투자를 핵심 수익 모델로 삼고 있는 ‘메타 플래닛’, 2위가 100엔스시로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를 운영하는 푸드앤라이프였다. 김 상무는 “일본이 실질적으로 임금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물가 상승률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노브랜드 같은 PB 상품이나 100엔스시 같은 저렴한 스시 체인점, 나폴리탄 같은 저가 파스타를 파는 ‘사이제리야’ 같은 저가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이 인기”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나에노믹스의 주요 특징은 무엇일까?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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