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가 28일 장중 11% 넘게 뛰면서 주가가 23만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으면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가 AI발 수퍼사이클 수혜자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세를 탄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실적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11.11% 오른 23만원에 도달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00%에 달한다.

삼성물산 주가가 재평가받는 배경에는 삼성물산이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급등세가 자리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지분가치의 3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세가 강하고, 미국 테일러 팹도 테슬라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물산의 지분 가치가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분가치의 50%를 차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생산설비와 고객 지역의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적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두 회사의 지분을 약 67조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목표가 상향도 줄을 잇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현재가 대비 20% 높은 27~28만원대로 잡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