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보다 32.36p(0.80%) 내린 4,010.47로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표 주가지수 코스피가 하루만에 4000선이 붕괴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29% 하락한 3990.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4010.47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 초반 3980선까지 후퇴했다.

전날 10만 2000원에 마감하며 ‘10만전자’를 달성했던 삼성전자 또한 9만원대로 후퇴했다. 오후 1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5% 하락한 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는 3.83% 하락, 5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471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하방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전일 상승세를 이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861억원, 5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4000포인트에 도달했다”며 “국내 증시는 장중 슈퍼위크 대기 심리 속 그간 폭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해가며 업종 순화매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오후 1시 1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900.5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