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해 주목받던 ‘매그니피슨트7(M7·대형 테크주 7개)’ 대신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온큐(양자 컴퓨터), 에어로바이런먼트(드론), 오클로(SMR·소형 모듈 원전), 템퍼스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같은 차세대 기술 기업이 대표적이다. 남아란 신한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과거 테슬라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할 ‘넥스트 테크 톱 10’을 지금부터 선점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25일 조선일보 경제부의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서 말했다.

남아란 신한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전략팀 매니저

중소형주가 떠오르는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달 9개월여 만에 금리 인하를 재개했고, 내년까지 추가 인하가 전망된다. 남 매니저는 “금리 인하는 주식 가치 평가 시 할인율을 낮춰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며 “자금 조달 비용까지 줄여 중소기업의 사업 확장을 쉽게 해준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도 중소형 성장 테마에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 매니저는 “드론, 양자 컴퓨터, SMR, 암호 화폐 등 아직 시장이 충분히 개화하지 않은 전략 산업은 대부분 중소형 성장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며 “기술 패권 전쟁이 심화하면서 미국 정부는 전략 산업에 지분 투자, 규제 완화 등 각종 자구책을 쏟아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예산을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 대표적이다.

AI 테마 역시 중소형 기업이 관심받고 있다. 남 매니저는 “작년 광통신·서버 최적화 기업에 이어, 올해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크게 상승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중소형 성장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미 중소형주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1001위부터 3000위까지 기업 2000곳을 묶은 ‘러셀 2000’ 지수에 투자해야 할까. 남 매니저는 “러셀 2000에는 비(非)테크 업종이나 ‘좀비 기업’ 비율이 높다”며 “잠재력을 지닌 중소형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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