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3900선을 넘은 지 1거래일만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3999.7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수직 상승하며 최고가 4018.38를 터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등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기준 2.13% 상승하며 10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0만 전자’를 달성한 것이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 또한 전 거래일 대비 4.12% 상승한 5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밑돌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2억원, 716억원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99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890.23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