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돌파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뉴스1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장중 3800을 넘어서며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3775.40에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12시 15분쯤 3803.86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고, 오후 1시 40분 기준 소폭 하락해 3785.2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874.45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억원, 4009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414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9만7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는 2.7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코데즈컴바인(+14.5%), 좋은사람들(+11.4%), 아난티(+5.4%) 등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