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장중 9만9000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 오전 10시 45분쯤 사상 최고가인 9만9100원을 터치했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 또한 4.2% 상승한 47만15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 주가는 방도체용 웨이퍼 생산 업체 SK실트론 인수 검토 소식에 장중 17% 급등하고 있다.
2차전지주의 상승세도 거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각각 4%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25.1%, 12.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9% 상승한 3781.60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3594.87을 터치하며 어제에 이어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5억, 41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99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0.55% 오른 870.20에 거래되고 있다.